고행에 순간들-도법제자.도법수행자-

수행은 마음을 항복받는것으로부터 시작이다

내육신을 이루는 모든 세포는 나에 업장이면서

조상이기에 그들에 맑힘을 위한 수행은

죽음을 불사하는 고행에 시간들을 견뎌내며

그렇게 하나하나 마음들을 항복받아내야 하는것이다

 

약명도사님께서 그동안 너에 인생이 곧 수행이었다

하셨을때 지난 시간들이 순식간에 지나쳐 갔다

수행전 채소 도소매를 하면서

새벽4시에 일어나 새벽시장에서 채소를 사고

거래처에 배달하며 사람을 상대하는 서비스업이었기에

엘리베이터가 없는 그런 높은 곳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배추배달을 해드리며

배추 절이기까지 양심을 속이지않고 장사를 했기에

손님은 넘쳤다

항상 바른것을 지키려는 양심에 좋은 채소를 구입하기위해

그렇게 노력들을 했던 때가 지나간다

 

어느때가 되니 그 사업도 그만 스톱하시며 그렇게

수행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아마도 계속 장사를 했다면 건물하나쯤 가지고 있었을 텐데

신은 무엇을 보기위해 그런 고행들을 시키셨는지 말이다

잠도 제대로 안자고 지독하게 버티며 일했던 그시절이었다

 

양심이 살아있었기에 어떤 나쁜길을 선택하는 일은 없었다

인생살이에 가장 악연을 만나고 그마음을 이겨내기위해

죽음이 아닌 수행을 선택할수 밖에 없었다

 

내마음대로 내가 선택해서 살아왔다 생각했지만

결국 모든 판은 신께서 짜놓으시고

그저 양몰이를 행하셨음을 수행을 하고 깨닫게 되었다

 

옛날 그시절에는 수행자가 되기위해 절에 들어가면

3년동안 절에 허드렛일을 하며 행자생활을 하였다

그지독한 행자시절을 무사히 통과하면 드뎌 머리를

깍고 스님에 수행길에 들어서게 되는것이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그저 쉽게만 가려하는 마음을

먼저 낸다

누군가 인연을 잡아서 그사람이 시키는대로 살아보면

그저 누구나 신명에 제자가 되는줄 착각을 하는것이다

 

신은 태어난 그 순간부터 인생에 판을 짜기 시작하고

견딜수 없을듯 고행을 주며 길들이기를 하고 계셨던듯하다

지독한 삶에서 벗어나고져

그렇게 버티며 또 버티며 살아가던 그 시간들이

수행이었음을

그래서 지독한 수행에서 그때에 버티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쯤은 편하지않는가 생각하며 덤덤하게 버티게 되는듯하다

 

수행자에 그릇은 그렇게 모두를 품을만큼

크지않음 안되는가보다

그릇에 크기를 넓히려는 노력은 내육신에

몰래 자리잡고 목소리를 높이는 자들을 뽑아내면서

그렇게 그들과 지독한 싸움을 하게 되는것이다

 

사람에 영체는 가슴속 깊이 자리하고

보름달같은 영체에 검은 점이 박히어 목소리를 내고 있으니

알게 모르게 잡아버린 인연들을 비우려는 노력은

얼마나 처절하겠는가

 

그 영체까지 도달하기위한 노력은 한번에 실수로

도로아미타불이 되며 그럼에도 절대 포기하지않고

바른것을 지키려는 노력과 함께 불퇴전이 되야하는것이다

 

그래서 도법은 영통이 되야하기에 힘든 수행이 아닐수 없고

영통한 도법수행자를 만나는것또한 어려운 것이다

단체를 이루고 있으면서 수행자는 맞지않다

그들속에서 인연을 잡고 수행한다는것또한 맞지않다

왜 개운당조사님은 스님이셨으면서 결국 머리길고 도인이되어

지리산으로 홀연히 떠나셨는가 말이다

 

수행전 무수하게 알려지는 현상들은 아직 내것이 아니다

그모든 현상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내것으로 만들어야 하는것이다

수행전 금용을 타고 세계를 누비던 그때

나는 대단한 제자인줄알았다

그모든것을 다 이룬줄 대단한 착각을 했었던 것이다

 

하지만 수행을 시작하고 그 모든 환상들은 사라지고

수행에 길들여지지않은 육신에 마음들로 정말 고통속에

고행만이 남아 그렇게 수행에 박차를 가하게 된것이다

 

기나긴 수행에 시간이 필요하다

농사를 짓는것처럼 참마음에 씨앗인 보리종자를 먼저찾고

나를 이끄는 바른 천신을 찾고

그마음과 함께 수행을 이끌어 영통인 견성을 하고

영체인 스승을

찾고 그 영체안에서 수행했던 모든 기억을 찾아

다시 태어났기에 수행을 해서 배워야 하는것이다

 

바른 참마음에 종자는 절대 도로아미타불이 되지않으며

물러섬이 없는 불퇴전이 되어

결국 원신에 마음과 합일하며 신일합일하게 되는것이다

모든 차원문을 열수있는 그런 법력이 자리하고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에 디딤돌이 되어 그렇게 수행자의

사명을 이뤄가며 바른게 살다가 왔던 곳으로 돌아갈수있는

기회를 얻는것이다

 

수행은 고행이다

그안에 진실한 참회에 눈물이 바다를 이룰만큼

그때쯤에 비로소 보이는 진실에 눈을 뜨게 되는것이다

시간은 기다려주지않으니

때를 만났다면 부지런히 수행을 해야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