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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수행일기4

한생각이 평생간다-도법제자.도법수행자-

by 법광선사 2020. 11. 9.

한때는 스님이 되려 했었다

아이가 다 크면 출가하리라 생각했었다

 

신라시대 선덕여왕같은 금관을 쓴

그분옆에 국사로 보이는

늙은 큰스님이 나타나

필자에게 설법을 했으니말이다

 

하지만 그 또한 지나가는 마음이었음을

눈치채고 그저 순리에 따르리라 생각했다

능엄신주를 앉은자리에서 30독을 할때쯤

그 혼신이 나타났으며 지나치게 된것이다

 

수행을 하다보면 전생에 내가

그 혼신이 스승이 되어 가르침을 전수한다

전생에 스님으로 삶이 많았었다

그래서 능엄신주도 쉽게 외웠고

 어느경전을 잡아도 쉽게 통할수 있었고

 

하지만 어느순간 깨달았던것은

그스님에 삶은

지난 내삶에 업장소멸의 시간이었음을

깨닫게 된것이다

 

그래서 스님이 되지못하였구나

내가 스님이 되는 삶이 었다면

내영체는 벌써 머리를 깎였을것을...

 

업장을 닦아야 도를 통할수 있기에

그래서 그보다 더 큰 그림을

그려놓고 양몰이 하듯 끌고 가셨던 것임을

깨닫게 된것이다

 

처음 개운당조사님에 능엄경을

읽게 하신이유도 있었던  것이다

왜 스님으로 출가하신분이

신선에 모습으로 변하셨으며

머리길고 지리산 묘향대로 흔적없이

떠나셨는가 말이다

 

수행은 여럿이 모여서 할수 없다

제각각 수행에 근본이 다르고

업장에 크기또한 다르며

그리고 절이란 곳에는

수행하다 죽은 청춘에 영가부터

줄을 지어 머물고 있으며

 

더구나 법력없는 스님들에

막행막식하는 영가 천도재로인해

그절에 매여있는

이매망량에 혼신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수행은 내육신에 맑음으로 도를 통함인데

맑음은 결국 어둠을 끌고와서 균형을

맞추기에 절대 여럿이서 함께

 수행을 완성할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단체를 만드는 수행자를 믿지않는것이다

그저 이무기에 빙의자가 대부분이다

용이되려하기에 진기에 기운을

모집하는 무서운 존재인것이다

 

결국 육신에 진기는 바닥이 나고

죽도록 그들만을 닦아주며

일생을 받치고마는 것이다

 

병이들어 오갈데없는 신세로 전략하고

결국 내업장소멸은 하나도 못한채

다시한번 그 삶을 살아내야 하는것이다

 

지금현재

뒤돌아보니 고통스러운 삶이 아니었던가

그런 삶을 다시한번 살아보라하면

웃으며 살아낼 자신이 있는가

그저 내 삶인가 생각하며 말이다

 

어리석은 것이다

영체에 빛을 잃어가고 사람몸을 받을

자신이 있는것인가 말이다

 

그래서 스님이 되지못하게 막아냈던 것임을

깨닫게 된것이다

지리산 청정지역이며 600고지에 나홀로 집짓고

텃밭도 가꾸며

가끔 상담의뢰하면 이곳에 찾아와 맑음이

이런것이구나 맘껏 느끼고 돌아간다

 

내가 수행을 했는데 병마가 찾아왔다면

그것은 순리가 아닌것이다

내 자식이 바다에 빠졌는데 그것도

순리라 하여 손잡아 건져주지

않을것인가 말이다

여태믿었던 마음이

참마음이 아님을 왜 눈치채지못하고

주저하고 있는것인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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