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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수행일기4

참마음과 수행-도법제자.도법수행자-

by 법광선사 2020. 11. 9.

욕심이 앞서지 않는다

아니 욕심을 내려해도

꿈쩍하지 않는 마음이 있다

 

육신에 마음은 왜 저 참마음에

본신을 이겨내지못하고 있는것일까

우습다가도

그냥 막연히

지난날 내 막행했던 삶들이

무심코 지나간다

 

절대 꺽이지않을것 같았던

자존심과

없이 자란 자격지심과

그렇게 그런 벽을 치며

내자신을 위로하며 외롭게 살아왔던

삶들은

지금 어떠한가

 

본성의 참마음에

가르침으로 마음이 무뎌지며

눈물을 흘리는 그저 순수한

때로 돌아가고 있지않은가말이다

 

기도를 시작하면

사람들의 마음에 검은 기운들이

가득 느껴진다

내 진짜 마음도 아닌

그들을 왜 여태 믿고

내보내지 못하고 있는것인가

생각으로 들어온다해서

모두 내 참마음이 아닌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해결해가면서 여태 살아봤지만

나이지지않는 삶을 경험해봤지 않은가

 

생각에 주인이 되려하지않고

왜 따라행을 먼저하고 마는것인가

 

사람들이 쉽게 행하는 것중

구업은 정말 큰 업을 실행하는데

한몫을 한다

그래서 묵언수행을  시작하나보다

필자또한 처음 수행할때

항상 말하기전   판단을 하고

말을 하라 말씀하셨다

 

위빠사나 훈련이라하여

마음들이 일으키는 생각을 말로 옮기기전

먼저

눈치를 채고 바름을 판단하는 훈련인것이다

 

그런 훈련들이

결국 그동안 거침없이

구업을 쌓았던 내 자신을

뒤돌아 볼수 있는

참회에 시간을 만들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말을 해버리고 후회하고

머리를 쥐어박으며 열심히

정신을 차려가며 생각을 감시하는

훈련을 계속 했었다

 

항상 훈련은 결국 습관을

고쳐내기에 어느때가 되어

생각을 먼저 잡을수 있게 된것이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지었던

내 잘못된 행동들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기본수행에 시작이었던 것이다

 

수행초기에

참나를 깨우는 108참회문을

들으며 108배를 하였다

 

어느순간 절삼매라하여

몸은 분명 절을 하고 있는데

화경이라하여 어느 전생에

모습이 영화처럼 지나가며

절을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며

육신은 자동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엄청큰 불단과

어느 국사스님에 모습이

몇칠동안 계속해서 보였다

 

아하 그래서 삼천배도 만배도

그렇게 삼매에 들어 해낼수가 있는것이구나

생각했다

 

육신에 맑음은

통로로 통하는 순간이동이

빠르며

잠깐 가수면 상태에서

육신을 튕기면 앞으로 육신에서 벗어나

빠져나가 있었다

 

육신에 고통 배고픔 따위는 느껴지지않는

신기한 현상들을 경험한다

잠깐 10분정도 유체이탈을 했을거라 생각하지만

육신에 돌아와 보면 2시간 나가있었던 것이다

 

육신으로 돌아오면 다리는 저리고

고통스러운 현상들이 고스란히

다시 느껴지기 시작한다

참마음에 힘을 키우는 노력은

바르게 계를 지키려는 훈련인것이다

 

수행은 지난날 잘못된 내 행동으로

지었던 업장을 더이상 짓지않기위해

습관을 고치는것부터 시작되었다

 

엄하기도 엄하신 약명도사님에

기본수행과 마음공부단계가

불현듯 생각이 난다

마음이 무엇인지모른체

수행은 아무런 효과를 기대할수 없다

 

생각을 일으키는 이 존재가

누구이며 그 생각을 왜 내게 넣어주는 것인가

먼저 그 생각에 주체가 누구인가

화두를 들어봐야 하는것이다

 

계를 지키지않고 수행은

절대 참마음을 찾을수 없다

 

지난날 능엄주를 외울때

그 긴 진언을 외울때마다

나홀로 싸움에서 지지않기위해

육신을 꼬집어가며

버티고 버텨냈었다

 

육신에서 외우기 싫어하는 마음이

올라 오고 외우지 말라는 생각이 들어와도

그마음을 따르지않는 것이

내 참마음이라 생각하여

열심히 외우기싫어하는 마음과

싸워가며 내어주는 숙제를 완성해 나갔었다

 

단식을 할때도

밥이 먹고 싶어하는 마음과

절대 약속 날짜까지 먹지않겠다는

마음과에 싸움에서 역시

먹지않겠다는 마음이 참마음이라 생각하고

버텼냈었다

 

그렇게 참마음에 힘을 키우며

견뎌내는 단단함을 배우며

기도에 있어 내생각처럼 교묘히

마음을 어지럽히는 그들과 맞서 싸워

그 마음을 항복받을수 있게 된것이다

 

쉽게 무엇을 성취하려 하지말고

그 마음과 싸워 참마음에 힘을 키우려는

노력이 결국 내가 이기는 싸움이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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