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수행터에 앉아 여느때처럼
염불호흡 수행을 하고 있는데
어느새 들어왔는지 청개구리 한마리가
엉금엉금 기어와 필자를
똑바로 마주보고 앉아있었다
어느 할아버지모습이 겹치면서
무엇을 위해 도를 구하는가 묻는듯 생각이 들어왔다
그또한 수많은 세월을
도를 구하기 위해 무던히 애썼던
지난 전생이 있었을 텐데
어찌 그 모습은 초라한 개구리 한마리던가
생각했었다
도를 구하려는 마음은
중생을 보살피려는 덕행으로 이어져야 하는것을
독각이 되어 자신만을 위해
수행하기만을 바라는 마음은
결국 영체를 조각조각 나누고 만것이다
영체에서 비롯된
성품이 움직이면 마음이 되기에
영체에서 비롯된 마음들이
결국 영체를 조각조각 나뉘어
태어나 윤회를 돌고
그렇게 영체는 크기가 반토막이 되며
그 크기만큼 또다시 선택되어지는
윤회...
저파리도 저모기도 결국
윤회를 돌다돌다
만나는 육신이었을 것이다
혼체를 맑히어 다시 영체로 환원이 되어지는
수행은 기본이 되야 하며
영체에 크기에 밝기는
법력을 담아내는 그릇이 되어
나에 의식에 파장을 확장 시키게 되는 것이다
조상신만을 찾는 것은
우물안에 개구리이며
아무리 조상신이라 해도
그 조상신에 영을 찾아
그가 배워익힌 법력을 찾아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제자에 어리석음에
결국
모든 신도를 지옥으로 보냈다고 한탄하셨던
성철스님과 다를바가 없는것이다
지옥에 사자인 검은옷에 저승사자는
내분신처럼 따라다니게 되며
결국 죽어 갈곳이 어디겠는가 말이다
인간인 나는 천상천아 유아독존이 되야 마땅한것이다
닦이지 않은
누군가를 모시고
머리조아리며 금전이나 벌려는
욕심만을 내는 그 순간에도
나에 조상님들은 지옥에서 죽도록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내육신을 옥죄어 오는 고통은
누가보내는 신호인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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