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당 조사님의 유서록에 보면
어느날 몸에 짓물이 흐르고 냄새가
고약한 어떤 스님이 찾아오고
그분은 개운당 조사님께 칭찬을 했다가
화를 냈다가 하기를
한달정도 시간이 흐른뒤
바라는 소원이 무엇이더냐
개운당 조사님은
스승을 찾고 있다고 말씀을 하신다
스님은
칭찬을 해도 화를 내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구나
마음을 항복받았다고 볼수있다
스님은 개운당 조사님을 제자로 삼으셨고
그렇게 법을 전수하게 된것이다
그스님은 영적 스승이신 삼장법사였다고 한다
누구나 마음을 항복받아야 비로소
도를 닦을 그릇이 될수 있는것이다
많은 생각들이 머리속을 가득 채우고 있으면서
도를 닦는다는 것은 어렵다
그많은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것인가
단식을 하거나 잠을 자지않는 경신수련을
하면
그동안 육신을 지배하던 생각에 주체들은
한마음으로 집중이 되며
수행하는 마음을 꺽으려는
필사적인 사투를 벌이게 된다
얼마나 처절한지 하루종일 들어오는 생각들과
싸우기가 정말 버겁다
단식은 그래서 수행에 꼭필요한 방편이 된다
하지만 그마음을 죽이고 살리는 것이
결국 나 이며
그마음을 항복받으면 되는 것이다
모든 과보는 원인이 있기에
그 마음을 항복받으면 결국
그 마음에서 벗어날수 있는것이다
하수가 아닌 내가 그들을 부릴수 있는
권한을 갇게 된다는 것이다
욕심을 내는 마음도
비우는 마음으로 살아보면
항복받을수 있는 것이다
수행을 한다면
편한 마음이 아닌
누구나 고통스러워 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마음에 들어오는 망상에 주체들을
항복받으면 되는것이다
편하게 자던 습관도
불편하게 새벽에 일찍일어나
마음을 항복 받아보고
많이 먹던 즐겨먹던 음식도
안먹음으로써 마음을 항복 받아보고
공부를 하기 싫어하거나 책을 읽기 싫어하는
마음들을 공부를 하면서
항복 받아보면 되는것이다
결국 비워지게 되어있는 것이다
비워진 그릇은 빛을 가득 채우면 되는것이다
초기 수행삼년은 정말 고통 그자체였다
능엄신주를 외우고 나서
100일 시험이 들어오고
100일을 통하고 나서 법명이 내려오고
1000일에 수행이 또다시 시작이 되었다
오신채를 완전히 끊어내고
고기를 먹지않고
모기파리조차도 죽이지않고
염불과 호흡에 수행 108배 참회에 절은
기본으로 하였고
경전을 읽고
단 1초도 자면안되는 경신수련을 통하면서
주변에 수행을 방해하는 인연을 무시하면서
그렇게 독하게 버티게 되었다
수행은 누구나 할수 있지만
항상 제시간에 꼭 맞춰 수행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어떤 경우라도 시간이
1분이라도 늦어지면 안되기 때문이다
습관은 항상 제시간에 수행에 임해야
바꿔지는 것이기에
자신에 싸움에서 1분이라도 놓치면
다음에는 2분도 놓칠수 있는것이다
내가 그들에 본보기이며 스승이 되기에
나태한 모습을 보이면 그들은 바로 나를
존경이 아닌 무시로 돌변하기 때문이다
수행은 그렇게 내 마음을
철들게 하였고 변하게 만들었고
간절함은 결국 자동으로 수행할수밖에없는
그 경지까지 도달하게 된것이다
인연들은 수행을 방해하기위해
항상 옆을 맴돌았고
하지만 역시 그들이
스스로 만든 덫에 걸리고 말았고
스스로 하산하고 말았다
악업이 먼저 깨어나
인생에 파란을 주었고
악업을 갚기위한 처절한 싸움을 시작했었고
이곳으로 오면서 드뎌
선업이 깨어나기 시작한것이다
누구나 파란에 주인공이 되었다면
그 마음에 주인을 항복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윤회는 계속 돌게 되며
전생에 이런 삶을 살아본것같은
생각이 드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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