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걸은 지령이다
좋은터에서 좋은 인재가 나온다는 말이다
개운당조사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이다
사람들이 수행터를 정해 놓고 수행을 하지만
내터가 아닌곳은 아무리 수행을 해도
내몫이 되는것이 아니고
터에 주인에게로 돌아가고 만다
그저 땅주인을 위해 수행하는 것 밖에 되지않는다
예전 집짓기전 잠시 머물던 터에
그곳에 인간에 혼신들이 엄청 많이
머물고 있었다
지리산인 명산이라 수행하겠다고
찾아온 사람들이 혼신들만 가득
불러놓고 보내지못하고 머물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이 그 터에 들어와 살아도 겨우 1년
이상하게 그곳에 들어가면
뒷머리가 소름이 돋는다고 한다
그래서 잠시 들어갔다가 도망가기 일쑤였다고 한다
그곳에 수많은 영가들을 보내기위해
세번에 천도재를 지내고
드뎌 모습을 드러낸
어떤 할머니 혼신을 마주하게 되었다
옷이 깨끗하지 못했고
합장을 하는 할머니는 자신에 자리가 어디에 있으며
그곳에서 나오지않을것이니
자신을 신경쓰지말고 수행하시라고말씀하셨다
그곳에서 수행을 할수록 땅주인은 원하던대로 땅이
잘 팔리게 되었다
일년을 채우고 집을 짓고 옮겨오고나서 이상하게
집주인은 다시 막히게 되었다
그곳에 연고없는 사람이 다시 자리를 잡고
인연따라 업장은 비례가 되기에
알지못하고 불러들인인연은
결국 검은 그림자가 될수 밖에 없는것이다
내가 가지고 온 도법은
내이름으로 된 터에 법당을 세워야만 비로소
내 업장을 소멸할수 있게 되는것이다
자신에 도법을 제대로 찾아
현신과 합일하고 그분에 가르침대로 수행을
진실되게 하며
결국 모든 시험을 통과하고 나면
아주 작은 터라해도
자리를 마련해주게 되어있는것이다
내가 부처님에 책만을 읽는다해서
업장이 소멸되는것이 아니다
내가 사경을 많이 한다해서
내업장이 소멸되는것이 아니다
그업에 주인공을 찾아
바르게 가르쳐 반성과 참회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야생마같은 저 업장들에 주인공들은
자신들이 이육신에 주인인줄 착각하고
편하게 먹을거 다먹고 잠잘거 다자며
그렇게 내 육신을 집어삼키고 있는것이다
그러니 제대로운 수행을 통해
기운낭비없이 한번에 쭈욱 수행을 완성할수 있도록
참마음과 합일이 중요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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