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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수행일기2

정령치의 아침-도법제자.도법수행자-

by 법광선사 2018. 10. 23.

내가 보는 내면의 세상은 저하늘과 닮았다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뭉게 뭉게 피어있고 가끔

먹구름이 덮쳐 흰구름과 싸움을 하고

 

지리산의 정령치는 맑음이 배가 되고 반야봉에

산신께서는 옳지않음을 절대 살짝 넘어가는 일이 없다

기운자체가 맑음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어둠은 어둠과 친구를 하고 밝음은 밝음과 친구를

하기에 절대 맑음은 어둠과 인연을 맺지 않는다


새벽의 어둠을 뚫고 동쪽산에서 아기가 머리를 내밀듯 그렇게 태양은 떠오르고 세상을 밝게 비추며 자신의 역할을 최대한 이끌어 내며 그렇게 태양은 서쪽으로 저문다


우리인간이 죽으면 간다는 서쪽하늘 아미타불께서

계신다는 극락으로 밝았던 태양은 사라졌다

자연의 이치가 우리네 도닦음과 같음을 자연의 이치를 닮아가다보면 쉽게 도를 알게 되며 깨우치게 되는것이다


왜 나를 지리산 정령치 600고지에 데려다 놨을까

수행만을 위해 아님 덕행을 쌓기위해

그렇게 많은 시간 수행에 전념하면서 인간의 혼들에 마음에 이끌려 가지 않으려 노력했던  댓가일까


수행은 마음을 따르지 않고 정신에 바름을 따르며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인간은 마음이 무엇인지 모르며 마음에 하수가 되어 살아간다

그마음으로 업장을 쌓고 있음도 모른다


수행은 업장을 벗어나는 법과 쌓지않는 법을 익히며 인과를 지으면 어떤 과보가 따름을 결국 깨닫게 되며

인과를 두려워하며 결국 내 영께서는 이높은 지리산에 데려다 놓으신듯하다

맑음에 대해 이미 내육신은 알아버렸기에 더이상 탁한 곳은 살수없어 이렇게 정령치로 왔나보다


나보다 맑지못하는 곳에 머무니 그 탁한 기운을

나무처럼 흡수를 해버리고 내육신은 그런 탁한 기운에 풍선처럼 부풀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삶을 위태롭게 살고 있었다


그랬다 그래서 신은 나보다 맑은 곳을 찾아 살라 가르쳤다

맑음을 찾았기에 맑음과 인연이 되어 옮겨온것이다

그래서 내육신안에 가득한 탁한 기운을 모두 빼앗길수 있게 그런 오염되지않은 곳을 선택하였던 것이다

그런 맑음과 균형을 맞추니 그렇게 내육신에 탁기는 점점 소멸되어지고 있다

맑음앞에 어둠이 먼저 발현되다보니 사람들이 함부로 맑음에 도전말라 

맑음은 정말 고통이다

태워없어지는 그런 고통인것이다

그래서 고행의 연습을 그토록 시키셨나보다

태양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저문다


하루 단 하루에 아침에 동쪽에서 떠오르고 밤엔 서쪽으로 저문다

어떤 것도 막을수 없는 이치인것이다

그런 태양을 검은 구름들이 막아선들 그래도 태양은 결국 서쪽으로 저문다

인간또한 마찬가지인듯하다

태양이 저문 서쪽으로 향해야만 다시 동쪽의 태양처럼 떠오를수 있는것이다


그모든 섭리가 하루 딱 하루만에 이뤄지는것이다

그래서 어제도 내일도 생각할 필요가 없다 하는것이다

오늘하루 단 하루 밝은 태양의 걸림없이 바르게 계를 지키며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팔정도를 지켜내며

오늘 내가 어쩔수 없이 지은 업은 참회하며 닦아내고 내일을 향해 준비하면 되는것이다


하루를 잘 살아내지못해 세월만 보내다가 결국 덕을 쌓아놓지 못해 죽음에 두렵움만을 남겨놓은채

후회를 하며 눈물을 흘린들 늦은 것이다

인간의 업은 서로 만나 잘 갚아내야 하기에 가정을 꾸리고 바름으로 잘 견뎌내고 그렇게 자손을 바르게 키워내고 결국 내게 지은 덕에 과보이기에 윤회를 들어 편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편한 삶은 독이 없는 마음이기에 결국 윤회를 벗어나는 수행이 뒤따르게 되는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므로 힘들다 하여 이혼을 하고 아이들도 버리고 학대하고 돌아오는 과보는 그렇듯 병뿐인 육신에 의지할곳없는 몇평안되는 싸늘한 방뿐인것이다


그러니 부지런히 바른 행을 쫓아 살아가야 한다

한번 맺은 인연으로 내의식은 바닥으로 곤두박질쳐대고 바른 수행을 이끄는 인연은 세세생생 만날수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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