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꿈을 꾸었다
예전에는 꿈을 많이 꾸었지만 수행을 할수록 꿈은 사라진다
꿈이란 존재는 절대 믿어서는 안된다
마음이 만들어내는 일상이기때문이다
하지만 수행이 깊어 정신이 깨어난 자들은 꿈으로
신명의 시험에 들기도 한다
몽중일여의 시험을 보게 되는것이다
꿈속에 산꼭대기에 거의 다다른 정도의 높이에 절이 하나 있었고
그절에 도반과 어떤 분과 셋이서 가게 되었는데
그절 방에 들어가니
한방은 관우등 공자머리를 한 형상을 모시고 있었고
한방은 불상과 신장을 모시고 있었고
한방은 하얀 석고로 만든 예수님이랑 마리아가 계셨다
필자는 도법이라하여 공자형상방에 있었는데
어떤 비구니 스님이 들어오시더니 큰스님이 저만 따로 보자하신다하여 도반과 그 같이 오신분은 그방에 남겨두고 큰스님이 계신방으로 들어갔다
한쪽 벽면에는 보살님부터 산신 선녀등 여러 모습의 사진이 붙어있었고 머리가 희끗한 스님은 관세음 보살님의 사진을 가르키며 관세음 보살님을 모시는 제자라고 말씀해주셨다
하지만 필자는 그 스님께 모든 신명은 내마음안에
자리하고 삼라만상 또한 모두 내 마음안에 있으니
절대 어떤 상을 모신는 일은 하지않겠습니다하고 답변을 하였다
그러자 그 스님은 불같이 화를 내면서 어찌 신명을
모시지않느냐면서 비아냥거리며 계속 필자에게 화를 내셨다
필자는 서둘러 그방을 나왔고 도반에게 어서 돌아가자 하였다
다른 한분과 도반은 서둘러 나갔고 그중 한분은 먼저 가버리고
필자는 바닥에 펼쳐져 있는 흰색의 이불을 정성스럽게 정리하고 처마밑에 도반과 함께 나와섰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
산정상이 얼마남지않음을 보고 도반과 길을 재촉하며 꿈에서 깨었다 꿈을 잘 꾸지 않는데 이 무슨 꿈인가 싶어 한참을 생각에 잠겼다
남편한테 전화가 왔다
집을 보러온다는 것이었다
어제 대청소를 한 이유가 이거였구나 싶었다
집을 보러오신 분은 그냥 슥 둘러보시더니 당장 계약을 하자는 것이었다
시세보다 오백을 깍아달라고 하면서 바로 계약을 하자는 것이다
남편과 상의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전하고 그분은 돌아갔고
남편은 상의 끝에 그분이 제시한 금액에서 100만원을 더 받아냈다
그러자 갑자기 지기가 강하게 들어왔다
어디서 들어오는 지기인가 생각하니 계약자한테서 들어오는 것이었다
어떤 이유인가 생각하니 그분이 제시한 금액보다 더받은 이유로 그분의 조상을 천도하라는 생각이 들어왔다
모든 인연은 업연이므로 그분에게 오백을 깍아주는 것이 이치인데 남편이 더 받아낸 이유로 천도명목으로 돌리고 천도재를 지내주고나서 몸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참신기했다
꿈은 어쩌면 몽중일여가 되는지 영체의 시험에 든것이라 생각이 들어왔다
그시험에 넘어가지 않음으로 드뎌 신명을 모신 업연의 정리와 함께 집이 팔리게 됨을 깨닫게 된것이다
5년동안 팔리지 않았던 집이 이리 쉽게 팔릴줄을 생각지도 못한것이다
그렇게 이사를 급하게 결정하게 된것이다
이제는 임시로 살게될 그 빈집 그 터를 찾아가면 항상 눈에 밟히던 그 귀신집 그 빈집으로 필자는 이사를 간다
내일 그집을 수리하기 앞서 천도재를 지내라는 생각이 들어왔고
오늘 그집에서 강한 지기를 보내고 있으며 어떡해서든 천도재를 막으려는 존재의 농간때문에 육신이 힘들고 마음이 힘들다
마음을 공부하지 않으면 그냥 그들의 농간에 놀아났을것을
그래서 마음공부를 하라고 하신이유를 제대로 깨닫게 되는날이다
필자는 드뎌 신명을 모신 업장에서 드뎌 벗어나게 되는듯하다
이제 의식이 깊어지고 높아지면서 약명도법과 합일을 해야하는 단계이다
새벽에 유체이탈을 해서 날아가는데 하늘에 연꽃잎이 흩어져 내려온다
이또한 무슨 뜻인지는 모르나 어쩌면 법신의 합일처럼 내 의식이 올라가면서 약명도법과 합일을 하기위해 찾아가는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필자의 개인 생각이니 그저 참고만 하면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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