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지리산으로 이사를 하였다
지리산의 정기를 받으며 수행을 이어가야하는
사명이기에 참으로 고달픈 나날이 시작됨을 느낀다
그동안 참으로 편하게 살았구나 싶다
두꺼비의 터이므로 그 터의 존재와 과연 나는 어떤 관계로 지내야 하는지 모르겠다
시험이겠지
갑자기 많아지는 상담도 그렇고 꿈속에 몽중일여도 그렇고...
그동안 속세에서 배워익힌 수행에 기억을 더듬고
그동안 나는 육신에 마음에 올바른 습관을 심었을까
자꾸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이삿짐아저씨들도 그렇고 천도를 하러오신분들도 그렇고 이렇게 좋은곳에 사시는것보니 복이 많으시네요
부럽습니다 하신다
하지만 이런곳은 정말 강력한 존재들이 수행을 하고 있는 터라 그래서 함부로 수행도 되지않은 자가 산을 가면 안되는가 보다
하지만 모든 존재들은 이마음을 움직이게 하여 자기들의 원하는 것을 얻기때문에 그 마음공부가 중요한가보다
그들은 먼저 염력을 넣어준다
생각들을 넣어주고 그 생각에 따르기를 기다린다
그 생각들이 맞다고 하는순간 그들에게 몸의 기운을 열어주고 마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하고 만다
그렇게 그 존재의 아바타가 되어 살아감을 모르고 있다
내생각이 진짜 내생각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불교의 가르침은 그 마음을 생각을 항상 관하는
훈련을 하고 올바른 행의 마음만을 생각하며 습관을 들이고 올바른 마음행으로 살아가며 과보를 짓지 않게 하는것이다
온갖 바램들이 들어온다
이곳에 묶여있는 영가들의 사연들이 들어온다
가슴아픈 사연부터 원한의 마음들이 느껴진다
지리산은 정말 맑다
생각보다 너무 맑아서 이제 하산은 꿈도 못꿀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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