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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행이야기1

넓어진 그릇사이로 들어오는 마-도법수행자-

by 법광선사 2016. 1. 6.

성철스님께서 하셨던 말씀

그릇이 넓어진 사이로 삿된것이 들어온다 하신 말씀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

사람들은 이생을 살기 전에 전생을 살았던 존재고 

전생에 수행으로 그릇을 비우고 넓혀놨고

이생에 와서 수행을 잊어버린 죄로  넓어진 그릇에 

삿된존재의 기운이 들락날락하고 그렇게 삿된신의 아바타가 되어간다

그렇게 신병이 시작되고 무명으로 인해 신법을 찾아헤매다가 굿을 하게 된다


신법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은 어떤 마음의 공부없이 

바깥경계낮은 의식을 임의로 열어버리고 그열린곳에 삿된존재가 들어가 신의 행세를 하게 되는것이다 


무당들은 자신이 신내림할때도 굿을 통해 열어버리고 손님들굿할때 또 열어버린다 

하지만 신이라고 하는존재는 높은 곳의 존재가 아니고 단지 낮은 의식의 신이기에 어떤 양심없이 욕심만을 부리면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열어진 그릇에 삿된기운이 회오리 치듯 몰아치고 귀신들이 들락날락하고 몸에 탁기의 존재들이 내집드나들듯 하게 이른다

그렇게 몸이 열어진 사람들은 죽을 힘을 다해 수행에 임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몸이 열어진 사람들은 스스로 수행하지 못한다 

마음을 제대로 보는 스승을 찾아야 하는데 그런 분들을 만나기는 힘들다  


불법의 도법은 마음공부를 하여 염불을 통해 단전에 진기를 쌓아 빛으로 바꿔주고 탁기를 빛으로 빼내면서 단계단계 올라가면서 비워진 그릇에 빛을 쌓게 되는것이다 

그렇게 비워진 그릇에 올바른 마음의 수행과 염불수행으로 단전에 진기를 통해 빛으로 진리로 채워나가야 하는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불법의 도법인것이다 

마음공부없이 수행이 되었고 어떤 신통이 나온다면 그들은 천마의 앞잡이가 틀림없다 


지금도 사람들은 넘쳐난다 

어줍잖은 수행으로 몸의 문을 열어버리고 그나마 남아있는 자신의 진기를 귀신에게 빼앗기고 있음을 모르고 아직도 신법을 헤매며 결국 그들의 노예가 되어버린다 


신을 모시는 제자가 있고 신을 부리는 제자가 있다 

신을 모시는 존재는 자신이 수행부족으로 낮은 존재의 신을 모시고 가는 제자가 되기를 자청하고 그들의 그늘에 편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이루며 살아간다 


신을 부리는 존재는 그만큼 의식이 높고 깨달은 자로써 신들의 존경을 받는 제자이다 


불법의 도법은 신을 부리는 존재들로써 그만큼 의식이 높고 마음공부를 통해 깨달은 자들로써 자신의 이익보다 중생을 지키고 교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육신은 도의 그릇이고 도를 닦는 도구이다 

육신을 통해 하나하나 깨우쳐나가고 마음들과 싸워 

항복받아가면서 스스로 진리를 깨우쳐나가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더욱 정진하여 도의 그릇에 빛을 채우고 마지막 그릇을 깨부술때까지 멈추고 싶지않을 뿐이다


지난삼년간 블로그를 통해 능엄신주를 염불하여 진기를 쌓고 마음공부를 하기를 바라며 열심히 가르쳐주어도 지금까지 능엄신주를 외워 수행하시는 분들은 남편포함 3명뿐이다 


그만큼 쉽게 가려고 하고 자신의 마음을 이겨내지못하고 어떤 신통만을 바라기에 그렇게 포기하고 만것이다 

능엄신주는 함부로 외울수 없는 진언이다 

마음의 부처님의 종자가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분들이라야만 외울수 있고 인연이 되는 아주 무섭고도 소중한 진언이다 


진실한 마음만이 능엄신주의 위신력이 나타나게 할것이고 수능엄삼매에 들어가서 책에서 보지못한 

반야지혜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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