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믿는 마음은 무엇일까
왜 우리는 신을 찾고 무엇을 위해
수행하는 것인가
돈이 없어 신을 찾는 것인가
명예를 위해 신을 찾는 것인가
동안거 동안 나는 신을 왜 찾고 있었던 것일까
생각해 본다
능엄신주를 외우고 지독하게 내육신에 박혀있는
검은 점들을 고통속에 녹여내면서
능엄신주는 왜 내게 고통스런 수행으로 들어오는 것인가
누가 고통스러워하며 누가 외우기 싫어하는 것인가
바른 마음이 깨어나는 순간
그 마음은 한시도 놓지않으며 밝은 빛을 향해
날아가는 우주선처럼 수행에 박차를 가한다
어떠한 고행이 들어와도
녹여내며 썩어있는 살이아닌 고름들을 짜내는
고통들을 겪으면서도 절대 뒤돌아 가려는
마음은 내지않는다
왜일까
왜 이런 고통도 마다않고 그 게으르고 자격지심많던
인간이 왜 이런 고통을 견디며 무엇을 위해 수행하는가
선한 마음은 불퇴전이 된채 앞을 향해
내딪는 발걸음만 부여잡고 전진할 뿐이다
그러는 순간 한경계씩 넘어가며
짜내어지는 피고름들이 파내지고
억울하다 당한만큼 갚아주리라는 오기는 사라지고
편안한 한빛으로 채워지는 순간
깨닫게 되는 진실들과 마주한다
한번도 경험해보지못한 편안함을 느끼면서 말이다
이편안함을 위해 맹목적인 수행을 감행했구나
코로나로 인해 세상이 난리여도 여기는 고요함과 맑음
그리고 근심걱정없는 극락과 같은 삶을 이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모든 행은 업과 연결이 되고
그 업은 댓가를 치루게 되며 수행을 시작하면
그동안 지었던 악한 업이 먼저 자리를 잡기 시작하며
악한 업을 3년정도 갚고 나면 드뎌 선한 업으로 인해
마음이 편안해 지며 지독한 지옥에 갇혔던 마음이
풀려나며 안정이 되어간다
내안에 견성으로 인해 보름달같던 영체는 점점
밝은 빛을 내며 내안에 강하게 자리잡은 검은 점들을
녹여내며 드뎌 내영체는 태양을 닮아있다
도법은 스스로 영과 통하는 그 영이 태양과 같아서
밝은 빛을 거스를수 없기에 통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견성과 함께 밝은 태양을 닮아가는 영체를 항상 볼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않고 신을 밖에서 찾는 것은 진정한 도법이 아닌것이다
내안에 우주에 이치가 담겨있고
그이치를 거스르지않고 살아가며 그 이치가 어긋나는 행은
더이상 할수 없는
그래서 도법은 아무나 될수 없는 것이다
왜 비로자나 진법신은 스스로 깨어났는가
진정 밝은 태양을 깨운자는
스스로 자신에 명패를 찾게 되는것이다
누구나 수행은 내 영체를 보는 견성부터 시작임을
견성하지못하고 신내림을 하고 신령님을 찾는다 해도
결국 댓가는 치르게 되며 다시 처음 자리로 돌아오게 됨을
알아야 한다
시간은 기다려주지않으며 역시 시작은 더욱 어려워질뿐이다
스스로 마음속 깊이 숨겨져있는 영체를 찾지않고는
업장소멸또한 될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전생으로 가는 통로를 찾아야
전생통으로 인해 업장을 소멸할수 있으며
이미 영체까지 닿고만 업장은
다음생을 고통으로 또 기약할수 밖에 없는것이다
업장소멸은 결국 아라한이 되야 하는것이기에
능엄신주를 외우지않고는 행을 통해 갚음은 너무
고통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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