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법수행일기5

터주할머니-도법제자.도법수행자-

by 법광선사 2021. 6. 17.

터주할머니는 장독뒤 큰바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사촌에 집에 들러보니

집뒤에 집채만한 바위가 자리하고

사촌은 이상하게 그 바위를 깨끗히 치우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었다

 

할머니신은 터주로 보였고

돌아가신 할머니는 그 앞 장독대에 음식과

물을 떠놓고 항상 비셨다고 한다

 

그런 바위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다시

묻힌것이다

머리를 깨끗하게 깍은 동자둘이 보이고

그곳에 할머니가 자리하신 모습을 보고

이터는 삼신터구나 생각했다

이상하게 사촌에 자손들이 하나같이

신병아닌

신병을 앓고 있으며 부모보다 먼저

병으로 세상을 떠난 이도 있었다

 

집안이 이렇다 보니 신법에 행을 반복하며

터에 기운을 죽이기에 이른 것이다

거기다 살생에 업까지

지나가는 탁발 스님이

이곳은 절터요

하신소리가 삼신바위를 보고 하신것인가

생각했다

 

그터앞을 깨끗히 치워내고

기도를 드리며 다시한번 발복하기를

권했다

인걸은 지령이라

좋은 터에서 인재가 나온다는 뜻이다

 

항상 터주는 자리하니

합일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한것이다

모든 터에는 그렇게 터주가 자리한다

왜 그들이 보이는지 이유는 모르지만

형상들이 보이고

맑고 깨끗함과 검은형상의

모습을 보며 터에 맑고 탁함을 보는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