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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수행일기2

지리산 반야봉산신에 고마움 -도법제자.도법수행자-

by 법광선사 2019. 1. 11.

긴나긴 여정은 결국 영신에 짜여놓은 순서대로 이탈없이 잘 지나가고 있는듯하다

처음 인간에 육신부터 시작하여 다치고 아파하고

자살하고 싶은 모든 충동들을 누르며 바르게 살고자 내안 깊은 내면에 꿈틀되던 보리종자를 찾던날 나는 많은 눈물을 토해냈었다

그종자에 씨앗을 무럭무럭 키우며 내의식 또한 같이

성장하게 되었다


한의식을 통할때마다 그다음 의식으로 안내할 혼신을 찾게 되며 원신에 곁에까지 통하며 대보살에 진언들을 하나하나 내몸에 새겨내며 그렇게 법신,응신,화신까지

찾게 되었다


이터에 머물게 도와 주셨던 지리산 반야봉산신님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선다

마냥 순진하기만 하는 의심도 모르고 분별심도 모르고

진언을 믿고 수행만을 해나가던 내가 안쓰러워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비를 위해 손에 칼을 쥐어주시며

그렇게 나를 보호해주시던 반야봉 산신님에 고마움을

가슴깊이 새기며 느낀다


처음 이 수행을 시작할때 지리산 산신께서 부르셨다

지리산으로 떠나기전 잠시 명상을 하니 문수보살이 제자를 삼을것이니라 영신에 모습이 보였다

어느 사찰에 들어가 앉으니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내이 한몸을 지키기위해 얼마나 많은 조상신들이 노력한줄 아느냐

이한말씀에 통곡을 하였었다

그 산신님이 지금도 어리석은 나를 도와 주시고 계신다

해하려는 인연 의심부터 하는 인연 안쓰러운 마음에 잡아보려해도 신은 가차없이 끊어내고 말았다

인정을 배풀지 말라 하셨다

그이유를 알게 된것이다


앞으로 역시 어떤 마와 결탁하지않고 항상 가난을

이불삼고 자연을 벗삼으며 내게 주어진 일들을

순리대로 풀어가며

그렇게 제대로운 신에 제자가 어떤 모습인지 본보기가 되어 중생을 현혹하는 마에 무리를 제압하며 남은

시험에 답안지를 잘 써내려가도록 노력할것이다

원신을 찾았다면 이제 전생에 나에 바른 혼신들과 통하여 결국 합일을 하여 원력을 세워내야 하는 것이다 


수행은 전쟁과도 같고 전쟁에 맨몸으로 나갈수 없고

능엄신주를 외워 몸에 지니고 새기면 드뎌 나를 보호하는 선신에 도움으로 무사히 수행을 이어나갈수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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