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신주를 외우고 나면 가장 먼저 지장경을 읽게 한다
지옥을 본다
내가 그곳에 주인공임을 말이다
어떤 이는 물레방아에 육신이 묶여 기름이 펄펄끓는 속으로
들어가 완전 뼈만 남기고 올라와 다시 육신을 이루고
기름속으로 들어가 뼈만 남기고 올라오기를 반복하고 있음을 본다
어떤이는 불덩이가 가득한 곳에 맨발로 올라가 뛰고 있다
날이선 칼날에 맨발로 역시 뛰고있다
많이본 그림이다
어떤이는 차가운 강가에 머리만 남기고 꽁꽁언 강바닥에 몸은 얼어붙고
머리는 산발을 하고 나와있다
도깨비같은 야차는 방망이로 머리를 재미로 깨고 다닌다
머리가 깨지고 다시 원상복구가 되면 다시 또 머리를 방망이로 깨고 있다
능엄신주를 하는 사람들이 봤던 지옥에 자신의 모습이다
그런 자신이 무슨 죄가 있길래 저런 지옥에 벌써 갇혀 벌전을 받고 있는것인가
이미 벌전은 넘쳐 지옥에 머물고 있음을 모른다
여태 그렇게 살아옴이 잘못됨을 감지못하다가 결국 인생또한 지옥에 갇히고서야
무엇이 잘못되었나 되돌아보게 되는것이다
잘못된 선택과 가짜주인을 몰아내기란 여간 힘든것이 아니다
영과 지금 현재 혼신인 나가 하나가 되어 밀어내야 하는 것이다
그림자처럼 뒤에 붙어 안으로 밀고 들어와 자리를 차지한 그를 다시 몰아내야함은
바른수행밖에 없는 것이다
속세에 지독한 수행 7년만에 지리산600고지에 자리할수 있었다
지독한 속세에서 마음닦음은 여간 힘든것이 아니었다
그들과 함께 묻혀가기싫어 혼자만에 바른생활은 너무 힘들었다
인적이 없는 이 산속에서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다보면
이삶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닫게 된다
수행은 우선 지옥계를 벗어나려는것으로 시작을 삼는다
원신에 진언을 외웠더라도 외나무 다리처럼 지옥길을 건너지 않으면
아무소용없음을 깨닫는다
남들과 다른 바른 생활의 습관을 육신에 길들이면서 지옥을 쳐다보면
그랬구나 내가 그렇게 살았구나
인생에 힘듦을 드뎌 각성을 하고 제대로운 초발심을 내며
지옥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능엄신주는 지장경도 빠르게 통할수 있는 원신의 법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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