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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수행중일기

동안거 시작-도법제자.도법수행자-

by 법광선사 2020. 1. 1.

신은 나를 보호하신다

투명한 거울에 비친 마음들때문에 걸림이 생길법도

한데 누군가 강력하게 나를 보호하신다

 

'비로자나진법신'

가슴속 깊은 곳에서 누군가 외친다

비로자나불이라는 명패를 걸고 수행은 이제야 나에

법신을 찾아내는것인가 

처음 수행을 시작했을쯤 하늘에서 어떤 도인같은 분이

나투시고 그분은 그냥 태양같은 강한 햇빛을 무슨

미사일 발사하듯 하늘에서 끌어다가 사용하는 모습을 딱한번 보여주셨다 

 

무슨 현상인지도 몰랐었다 

항상 나투시는 분들과는 다른 그분이 또 다시 나투셨으니 말이다 

내안에서 외침은 자꾸 저 분을  깨워내기 위한 방편일까 

그뒤에 어마무시하게 큰 금산사에 계시는 미륵불

크기에 어떤 남자분 칼은 일반 칼도 아니고 이상한

칼을 들고 계시며 그분은 칠보와 보석으로 장식된

그런 갑옷과 칼을 가지고 나투신다 

저분은 도대체 누구신가 

자꾸 처음 보는 분에  나투심 그리고 그분은 왜

태양도인과 함께인것인가

태양도인은 한 전생에 나이며 그분이 수행으로 통하신 어떤 신장님인가 

 

동안거를 앞두고 시작되었던 비로자나불에 명패를 

걸고 수행에 들어가니 보여지는 분들이 자꾸 신경이 쓰이니 기록일뿐 참고만 해야하는것이다 

 

그분들에 법력은 진정 밀법에  신장님들에  가피인것인가

태양도인은  어느 절을 맑히려 했을때도 나를 도와

주셨던 그분이었다

 

나약한 마음을 부여잡고  한가닥이라는 희망이 있으면 그 마음에 힘을 실어주면서 잘하고 있노라고 생각을  넣어주시던 그분이 누구시던가 

 

동안거 시작하기전 이틀동안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던 이유였을까 

인연들에 끊어짐과 부끄러운 마음들을 떨쳐내기위해 수행으로써 되돌려버리려는 강한 긍정에 힘은 또다시 내안에 누군가를 깨워내고 있음을 감지한다

 

동안거를 시작하고 이제 이들도  항복을  했구나 

싶다 

한끼라도 주어진것에 감사하며 불평과 불만이 사라지고 수긍하고 함께 하고  있으니 말이다 

 

'비로자나 진법신'

이주문을 들려고 할때마다 방해하던 인연들이

미카엘에 진언을 새기고 나서 모두  끊어졌으니 

꼭 이방편에 마지막이 무엇인지 가봐야 하는 사람이구나 깨닫는다 

내옆에 인연을  모두 끊어내버리고 인연조차 맺을수 없이 만들며 도대체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것일까

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평화롭다

하얀 눈을 나혼자 밟을수있는 권한이 있고  맑음을 느끼며 동안거시작에 어떤 두려움을 남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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