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를 닦고자 하는 것은 마음을 항복받는것으로 처음과 마지막의 가장 중요한 점으로 삼는다
배우는 사람이 만에 하나라도 도를 이루지 못하는 것은 마음을 항복 받지 못하고 스스로 교만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찌하여 마음을 항복 받는 것이
도를 닦는 것의 가장 중요한 점이 되는가 하면
성품이 움직이면 이것이 곧 마음이다
그이름이 마음심이며 마음이 안정되면
이것이 곧 성품이다
그이름이 성품이다
그러므로 성품을 따르는 자는 성인이 되며 마음을 따르는 자는 마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마와 성스러움은 두가지로 나누어진종류가 아니라 자신이 지는것을 스스로 자신이 되돌려 받는 것이다
뒤에 배우고자하는 이들은 이를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스스로의 마음을 항복받은 후에야 도를 닦을수 있는 것이다
비유를 한다면 소가 물을 마시면 우유가 되지만 뱀이 물을 마시면 독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스스로의 마음을 항복받으면 도의 그릇이 되며
스스로의 마음을 항복 받지 못하면 도의 그릇이 되지 못한다
때문에 금강경에서 불타가 마음을 항복받는 것을
제일 먼저 앞세운 것이다
인연이 있는 모든 어진 이들이 이경을 읽고 불법을 깨달아서 몸과 마음을 다하여 닦고 행하여 나가면 참된 지혜를 이룰것이다
이는 내가 깊이 생각하여 스승을 구하며 도를 깨달아 얻은 근본바탕이다
위대하다 이경의 공과 덕은 헤아릴수도 없으며 감히 일러 말할수도 없고 생각하므로 이룰수도 없는 것이다
자비로운 빛이 한쪽으로 치우치지않고 두루 원만하여 험난한 길을 비추며 지혜로운 검이 두루 흐르며 죄의 바탕인 뿌리를 끊어 버리네
공손하게 경배하고 경배하라
처음 일으킨 마음으로서 천하고 경박한 무리(육신에 빙의들)는 이사람이 하는 말을 분명하게 들어라
대장부가 참된 비결을 만나면 마땅히 그 뜻을 굳게 지키고 영원토록 물러서지 마라
-수능엄경 개운당조사 유서중에서-
'경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능엄신주의 공덕-도법수행자- (0) | 2015.05.12 |
---|---|
수능엄경중에서3 -도법수행자- (0) | 2014.09.05 |
수능엄중에서2 -도법수행자- (0) | 2014.09.05 |
뱀이와서 법을 듣다 (능엄신주법문중에서)-도법수행자- (0) | 2014.06.20 |
개운당 조사께서 삼장법사께 받으신 수능엄경 (0) | 2014.05.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