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천문은 투명한 유리창과 같다
하루라도 닦아내지않으면 뿌옇게 서리가 내려앉듯 그렇게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천도라는 것이 공장에서 벽돌찍어내듯 염불만을 하고 하루에 한번씩 하는것이 아니니
그들의 혼에서 품어져 나오는 검은 떼들이 내영체를 시커멏게 막아내니 정화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만큼 천문은 관리가 힘든것이다
그러니 수행을 게을리 할수 없고 천문을 열었다고 해서 다시는 막히지 않는다고 자신하면 안되는것이다
수행은 그래서 죽을때까지 해야한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해야하는것이다
그러니 천문을 열은 수행자가 진실로 얼마나 있을것인가 말이다
수행은 내 지위가 어디인가를 알수 있게 해준다
그동안 지옥에서 고통받던 내육신은 수행으로 지리산 600고지 산으로 정해져 옮겨왔다
지리산에서 쳐다보니 지옥계가 속세임을 알것 같다
육신의 주인인 영체는 이곳에 편함을 알고 그래서 다시는 내려가기 싫어함을 느낀다
천도를 하러오시는 신도분들 잠시나마 육신의 편함을 느껴보라지리산으로 이동한것인가 싶다
너무 맑아서 머리가 시원해지고 하루종일 푹 아주 푹 잠을 자고 싶기도 하고 하루종일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신선의 삶이란 이런것인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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